< 엑시트,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영화(2019)
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리뷰

엑시트,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영화(2019)

by gingerkim 2022. 5. 11.

  장르 : 재난, 코미디, 스릴러

  감독 : 이상근

  출연 : 조정석, 임윤아, 고두심 등

  개봉 : 2019년 7월

1. 클라이밍 동아리 출신 백수 삼촌

 다른사람들은 출근하는 시간, 한 사내가 출근은 하지 않고 공원 철봉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용남.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인사였고 조카에게는 그저 백수삼촌으로 보일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철봉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누구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20대에 용남은 대학 클라이밍 동아리를 선택하였고, 그 안에서도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요즘같은 취업난에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용남은 오늘도 동구물산 신입사원 채용에 실패하게 됩니다.

 

2. 칠순잔치 중 벌어진 일

 오늘은 중요한 어머니의 칠순잔치. 용남은 아침부터 머리를 손질하며 멋을 한껏 부립니다. 용남은 어머니 칠순잔치 장소를 집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구름정원"이라는 곳으로 정하게 됩니다. 용남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정한 이유는  그 곳이 용남이 예전 클라이밍 동아리 시절 남몰래 좋아하던 의주가 일하던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대학시절, 용남은 의주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였지만 거절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용남은 의주를 잊지못하고 4년 만에 그녀를 만나기 위해 어머니 칠순잔치 장소를 의주가 일하던 곳으로 잡은 것이었습니다. 잔치가 한창 무르익고 있을 때, 갑자기 의문의 사내가 트럭에 커다란 가스통을 싣고 나타납니다. 그 사내는 차에서 내려 도심 전체에 가스를 살포하였으며,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채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도시에 살포된 가스는 용남의 가족들이 벌이고 있는 칠순잔치에도 점점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3. 클라이밍 동아리 에이스의 가족 구하기

 의주의 투철한 직업정신에 따라 용남의 가족들은 뒤늦게 밖으로 나와보지만, 이미 도시는 아비규환이었습니다. 거기다 원래 건물 밖에 있던 용남의 누나는 도시 전체에 파진 가스를 마시고 혼수상태. 용남은 가족들과 함께 다시 연회장으로 돌아왔지만 가스는 공기를 타고 점점 연회장으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가스를 피하고 구조신청을 하기 위해 가족들 모두를 건물 옥상으로 대피시켜야 하는 상황. 하지만 옥상으로 올라가는 문은 굳게 잠겨 있었습니다. 이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용남은 건물 유리를 부수고 옆 건물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려고 했습니다. 건물의 외벽과 외벽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 위험한 상황. 대학시절부터 클라이밍 에이스였던 용남은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기며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용남은 가까스로 옥상으로 올라가는 데 성공하게 되고, 옥상 문을 열고 가족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옥상으로 올라온 일행들은 스마트폰, 스피커 등 모든 걸 총동원해 구조요청을 하였지만, 구조 헬기는 가족들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주는 마지막 기지를 발휘하여 건물 간판 점멸등으로 헬기가 일행들에게 오게 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마침내 구조를 받게 되지만 구조인원이 너무 많아 용남과 의주는 건물에 남게 되었습니다. 용남과 의주를 구조하려던 다른 헬기마저 사람들이 더 많은 다른 건물로 가게 되고 가스는 점점 건물 위로 올라오고 있어 더 용남과 의주는 더 높은 곳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4. 가스에 잠긴 도시에서 탈출하기

 연회장에 있던 방독면과 비닐을 용하여 건물 밖으로 나왔지만, 낮은 건물들은 이미 가스에 잠겼고 방독면 사용시한도 이미 지난 상황에 정화통은 한 개밖에 남지 않은 상황. 용남은 남은 정화통을 사용하여 의주를 남겨두고 어딘가로 급하게 향했습니다. 용남은 건물을 뒤져 정화통을 찾아냈고, 의주와 함께 다행히 건물을 빠져나와 다시 전진하게 됩니다. 아직 가스에 침식되지 않은 건물을 찾아 구조요청을 하며 기다리던 중, 마침 옆 학원 건물에 갇힌 학생들을 보게 됩니다. 잠시 후, 용남과 의주를 구출하기 위해 헬기가 오게 되지만 학생들을 버릴 수 없었던 용남과 의주는 이번에도 구조헬기를 다른사람에게 양보하게 됩니다. 이때 방송국에서 특종을 위해 불법으로 드론을 날리게 되고 드론 카메라에 용남과 의주가 나오게 되면서 둘은 전파를 타게되고 가족들은 둘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용남과 의주는 가스를 피해 타워크레인으로 올라가기 위해 크레인 바로 옆에 있는 건물까지 힘들게 올라왔지만, 크레인과 건물 사이는 너무 멀었습니다. 좌절하고 포기하려던 이때 이번에는 더욱 많은 드론들이 용남과 의주를 향해 날아오게 되고 가스를 날려버리며 용남과 의주가 탈출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결국 타워크레인으로의 탈출은 실패하게 되지만, 구조헬기가 다행히 둘을 발견하게 되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