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2017) : 어린이들의 명작

엠마왓슨 주연 영화 <미녀와 야수>

1. 저주받은 오만한 왕자

 옛날 프랑스 외딴 마을에 잘생긴 젊은 왕자가 아름다운 성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세금으로 성을 호화찬란하게 꾸몄고 최고의 미녀들을 불러 파티를 즐겼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노인이 폭풍을 피해 성에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선물로 장미 한송이를 건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왕자는 노인에게 성에서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노인은 왕자에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음을 조언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아름다운 요정이 나타났습니다. 왕자는 용서를 빌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요정은 사랑없는 그의 마음을 이미 보았습니다. 요정은 벌로 젊은 왕자를 야수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성안의 모두에게 저주를 내리고 왕자와 시종들을 사람들 마음에서 사라지게 함으로써 세상에서 잊혀지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정이 준 꽃은 마법의 꽃이었습니다.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전에 누군가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된다면 저주가 풀리게 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평생 야수로 살아야 했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왕자는 점점 절망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야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떄문입니다.

 

2. 착하고 아름다운 여성 "벨"

 작은 마을에서 홀아버지를 모시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영화의 주인공 벨.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은 마을 최고의 미녀였으며 수많은 남자들에게 받는 고백을 거절하며 멋진 왕자님을 만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것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숲속을 지나던 벨의 아빠 모리스는 눈 쌓인 숲을 지나다 갑자기 나타난 늑대들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늑대들로부터 간신히 도망친 모리스는 잠시 몸을 녹이기 위해 야수의 성에 들어가게 됩니다. 성 안에는 모리스가 오기를 기다리기라도 한듯 맛있는 음식들이 한가득 차려져 있었습니다. 모리스는 배가 고픈 나머지 차려진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차가 담긴 컵이 말하는 것을 들은 모리스는 깜짝 놀라며 서둘러 성을 빠져나가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리스는 벨과 한 약속이 생각나 성의 정원에 피어있던 장미를 몰래 꺾고 말았습니다. 이는 성에 살고 있는 야수를 화나게 만들었고, 모리스는 그대로 성에 갇히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벨은 혼자 돌아온 말을 보고 아버지 모리스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고 서둘러 아버지가 갇힌 성으로 향하게 됩니다. 벨을 만난 모리스는 야수의 존재를 알려주며 서둘러 이 곳에서 도망치라고 말하였습니다. 야수는 장미를 훔친 죄로 모리스를 평생 철창 안에 가두려고 했고, 벨은 결국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대신 철창 안에 갇히게 되는 것을 선택합니다.

 

3. 미녀와 야수의 성 안에서 생활

 마법에 걸린 성은 야수로 변해버린 왕자와 물건으로 변해버린 시종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벨에게 성 안에 있는 멋진 방도 내어주며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한편 마을로 돌아온 모리스는 벨이 야수에게 붙잡혀 있다며 마을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모리스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이때 벨에게 매일 같이 청혼하던 전직 군인 개스톤만이 흔쾌히 모리스를 도와주기로 하였습니다. 성 안에서는 시종들이 야수와 벨이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하지만, 벨을 거칠게만 다루는 야수와 아버지와 자신을 가둬버린 야수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갖고 있는 벨은 좀처럼 사이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벨은 서쪽 탑에는 가지말라던 야수의 경고를 무시한 채 무언가에 이끌리듯 그곳으로 향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벨은 마법의 꽃을 보게되고, 그녀가 꽃을 만지려고 하자 야수가 나타나 그녀에게 소리치며 나가라고 하였습니다. 야수에게 상처받은 벨은 서둘러 성 안을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곧 자신을 쫓아오는 늑대들에 의해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벨이 위험에 처한 그때 야수가 나타나 벨을 구해주게 되지만 야수 또한 늑대에게 물려 큰 상처를 입게됩니다. 벨을 찾기 위해 숲으로 들어오게 된 모리스와 개스톤. 하지만 처음부터 모리스의 말을 믿지 않았던 개스톤은 이내 검은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개스톤은 벨과 자신의 결혼을 반대하는 모리스를 기절시키고 숲속에 그대로 버려둔 채로 숲을 빠져나갔습니다. 한편 벨은 위험한 순간에 자신을 구해준 야수를 보며 점점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야수 또한 그런 벨을 보며 굳게 닫혀있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을로 돌아온 개스톤은 숲 속에 버렸던 모리스가 멀쩡히 살아돌아오자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스톤은 자신의 잘못이 들통날까 두려워 모리스를 정신병자로 몰기 시작했습니다. 야수와 사이가 좋아진 벨은 마법의 거울을 통해 정신병자로 몰려 잡혀가는 그녀의 아버지를 보게되고 야수는 아버지를 걱정하는 그녀를 위해 마을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4. 사랑에 빠진 미녀와 저주에서 해방된 야수

 무사히 성을 빠져나온 벨은 다행히 늦지 않게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녀는 야수 때문에 정신병자로 몰린 아버지를 위해 마을 사람들에게 마법거울로 야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야수의 모습을 본 마을사람들은 흉측한 몰골을 한 야수를 죽이기로 하였습니다. 성으로 몰려든 마을사람들로 인해 성은 쑥대밭이 되고, 개스톤이 쏜 총에 야수가 맞게 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야수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벨로 인해 성의 저주가 풀리게 되고, 야수는 다시 왕자로, 성 안 물건들은 다시 시종들로 변하게 되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